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이 되면 전 세계 수많은 도시에서 불빛이 사라지는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는 단순한 정전이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의 일환입니다. 어스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며 현재 190여 개국, 7,0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5년 어스아워, 언제일까?
올해 어스아워는 3월 22일(토)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이 시간 동안 각국의 랜드마크, 기업, 가정에서 전등을 소등하며 기후변화와 자연 파괴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남산타워, 광화문광장 등의 주요 랜드마크가 소등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의 에펠탑, 영국의 빅벤,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등도 동참합니다.
어스아워, 왜 중요한가?
어스아워는 단순히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것이 아닙니다. 기후 위기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고민하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증가하고,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면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어스아워는 “우리가 지구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는 의미 있는 캠페인이 되고 있습니다.
어스아워 참여 방법

어스아워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1. 1시간 소등하기
가장 기본적인 참여 방법은 3월 22일(토)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과 전자기기의 전원을 끄는 것입니다. 단순한 행동이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실천할 때 그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2. WWF와 함께하기
WWF 공식 홈페이지나 SNS 계정을 통해 다양한 어스아워 관련 이벤트 및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WWF 코리아의 인스타그램(@wwfkorea)에서는 어스아워 관련 캠페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3. 생활 속 실천 이어가기
어스아워는 1시간의 소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에너지 절약,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제품 사용하기 등 작은 실천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어스아워, 서울에서도 함께해요!

서울에서는 롯데월드타워, 서울시청, 광화문광장, 63빌딩 등 주요 건물과 랜드마크들이 소등 행사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남구가족센터에서는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캠페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죠?
“1시간 동안 불 끈다고 뭐가 바뀔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실천한다면, 이는 단순한 소등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어스아워는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인 연대의 상징입니다. 작은 행동이지만, 모두가 함께할 때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올해도 어스아워에 동참하여,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한 의미 있는 1시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