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은 적고 배만 볼록? ‘마른 비만’이 폐 건강까지 위협한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정상 체중이지만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흔히 ‘마른 비만’이라고 불리는 이 상태는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한 건강 상태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른 비만은 폐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왜 마른 비만이 폐 건강을 해칠까? 그리고 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마른 비만’이란?
‘마른 비만’이란 체질량지수(BMI)는 정상 범위지만 체지방률이 높고 근육량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해 보이지만, 내장 지방이 많고 근육이 부족해 건강상 위험이 큰 상태다.
📌 마른 비만의 주요 특징
✔ BMI는 정상(18.5~24.9) 범위에 있음
✔ 근육량 부족, 특히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 지방이 많음
✔ 내장 지방 비율이 높고, 신체 대사 기능이 저하됨
✔ 운동 부족,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근육이 줄어듦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대사증후군, 당뇨,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 마른 비만이 폐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 마른 비만이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1) 내장 지방이 많을수록 폐활량 감소
- 내장 지방이 많으면 복부 압력이 증가해 횡격막이 위로 올라감
- 횡격막이 위로 올라가면 폐가 확장될 공간이 줄어들어 폐활량 감소
- 그 결과, 숨이 차고 호흡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짐
📌 2) 염증 증가 → 폐 질환 위험 증가
- 내장 지방에서는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이 분비됨
- 염증 물질은 폐 조직에도 영향을 미쳐 **기관지염,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 위험 증가**
📌3) 근육 부족으로 호흡 보조 기능 약화
- 복부 지방이 많고 근육이 적으면 호흡을 돕는 근육(횡격막, 늑간근 등)이 약해짐
- 결과적으로 폐의 공기 흡입과 배출 능력이 저하됨
- 숨이 차고, 심폐 지구력이 낮아지며, 운동 시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 4) 산소 공급 능력 저하
- 근육이 적으면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도 저하됨
- 폐에서 산소를 충분히 받아들이지 못하면 피로감 증가, 면역력 저하,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
이러한 이유로 마른 비만이 폐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운동 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이 지속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3. 마른 비만을 예방하고 폐 건강을 지키는 방법
마른 비만을 예방하고 폐 건강을 유지하려면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량을 늘리고 내장 지방을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 1) 단백질 섭취 늘리기
-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단백질 섭취 필수
- 달걀, 닭가슴살, 생선, 두부, 견과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섭취
-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 체중 1kg당 1~1.5g
✅ 2) 유산소 & 근력 운동 병행
-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 근력 운동(스쿼트, 데드리프트, 플랭크) 병행
- 유산소 운동: 주 3~5회, 30분 이상
- 근력 운동: 주 2~3회, 부위별 운동 추가
✅ 3) 가공식품 줄이고 건강한 지방 섭취
- 트랜스지방 & 정제 탄수화물(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 건강한 지방 섭취(올리브오일, 견과류, 아보카도 등)
✅ 4) 복식 호흡 연습하기
- 복식 호흡(배를 이용한 깊은 호흡) 연습을 통해 폐활량 증가
- 하루 10~15분 복식 호흡 연습으로 폐 기능 개선 가능
✅ 5)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체지방 증가 & 염증 반응 유발
- 하루 7시간 이상 숙면, 스트레스 줄이기 위한 명상, 요가 추천
4. 강한 체형이 곧 건강한 폐
마른 비만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호흡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상태다.
특히 내장 지방이 많고 근육이 부족하면 폐활량이 감소하고, 호흡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근육을 키우고 내장 지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히 날씬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이 진짜 건강이다.
지금부터라도 운동, 올바른 식습관, 호흡 연습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