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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제역 확산, 1년 10개월 만에 5건 발생 축산업 비상

by litenews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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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며 축산업계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발생한 이번 구제역은 현재까지 총 5건으로 늘어나며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한 농가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구제역이란?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발생 시 강력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동물의 입, 혀, 잇몸, 코,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이 상승하며 식욕이 저하된다.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전파 속도가 빠르며,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바람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전염될 수 있어 확산 위험이 크다.

국내 발생 현황

구제역은 2025년 3월 14일 전남 영암군 한우 농장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15일 같은 지역의 3개 농가에서 추가 발생했고, 16일에는 전남 무안군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로써 구제역 발생 농가는 총 5곳으로 늘어났다.
• 14일: 전남 영암군 한우농장 (1건)
• 15일: 영암군 추가 3곳 발생 (총 4건)
• 16일: 전남 무안군 한우농장 추가 발생 (총 5건)

특히, 무안군 농장은 영암군 방역대(18km 거리)에 속해 있으며, 백신을 접종한 농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이 확인되었다.



방역 당국 대응 – 전국적 방역 강화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즉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1. 발생 농장 살처분
•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의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반경 500m 내의 우제류 농가도 예찰 강화.
2. 위기 경보 격상
• 영암군과 인접한 7개 시·군(강진, 나주, 목포, 무안, 장흥, 해남, 화순)의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 그 외 전국의 위기 경보는 ‘주의’로 격상.
3. 백신 접종 확대
•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 3월 14일부터 전국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시작.
• 소뿐만 아니라 돼지 농가에도 예방접종 확대.
4. 소독 및 이동 제한
• 발생 농가 반경 10km 내 이동 제한.
• 차량과 인력의 농장 출입 통제 및 철저한 소독 진행.

구제역 전파 경로와 예방 방법

구제역 바이러스는 직접 접촉뿐만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 직접 전파 – 감염된 동물의 침, 유즙, 분변과의 접촉
• 간접 전파 – 오염된 사료, 차량, 장비, 작업복, 신발 등을 통한 전파
• 공기 전파 – 바람을 통해 최대 60km(육지), 250km(해상)까지 확산 가능



구제역 예방을 위한 조치
• 백신 접종: 모든 우제류 농장에서 반드시 실시
• 농장 출입 통제: 외부인과 차량 출입 철저히 제한
• 철저한 소독: 축사, 장비, 작업복 등 매일 소독
•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조기 대응이 확산 방지의 핵심

구제역 확산, 국민이 주의할 점은?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
• 축산 농가 방문 자제 – 불필요한 출입으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방지
• 구제역 발생 지역 여행 자제 – 감염 농가 주변 지역 이동 최소화
• 축산물 소비 안심 –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으며, 열에 약해 조리된 고기는 안전

결론 – 신속한 대응이 중요

현재 국내 구제역 발생이 5건으로 증가하며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전국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 강화를 통해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 농가와 국민 모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축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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